성추행범으로 누명을 썼습니다.
제목 그대로 성추행범이 될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3월 15일경 집을 가던 도중 골목길에서 한 여성분이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고 있는 걸 보았습니다. 그 때 그냥 지나쳐서 갔어야 하는데, 제 오지랖 때문에 괜찮으시냐고 묻고, 택시를 불러드리겠다고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술에 많이 취하신 건지 말을 잘못하시길래 앉아계시는 여성분의 입쪽으로 귀를 가까이 대고 있는데, 갑자기 저를 밀치더니 소리를 치는 겁니다. 어안이 벙벙해서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마침 그 골목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본인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살려달라고 하며 막 뛰어가더라고요. 결국 저는 그자리에서 술취한 여성을 추행하려 한 성추행범이 되었고, 1차적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절대 그런일은 없었다고 해도 아무도 제 얘기를 귀담아 듣지 않더라고요.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갑자기 모든게 무너진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