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구가 저를 속이고 돈을 빌려가서 안갚는데 사기죄 아닌가요
1년 전에 동창 친구가 급하다며 돈이 필요하다는 말에 적금을 깨고 3천만원을 송금해줬습니다. 워낙 친한 친구라 믿고 빌려줬습니다. 그런데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지인들에게 빌려서 여러번에 걸쳐서 4천만원 넘게 송금해줬습니다. 돈을 보내고 나서 왜 그런지 물어보니 결혼준비를 하느라 돈이 많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다른 동창 친구들과 모임에서 이 이야기를 꺼냈더니, 친구들이 돈을 빌려간 친구는 결혼준비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돈을 빌려간 친구에게 따져 물으니 저에게 빌린 돈으로 코인을 구매했는데, 시세가 워낙 떨어져서 원금을 다 잃었다고 당장은 돈을 갚아주기 힘들다네요. 아무리 친구라도 언제까지 갚을 수 있는지 답을 달라고 하니까 3달이면 해결이 가능한다고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그러나 갚겠다는 약속은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고 돈을 갚아달라는 독촉에 이제는 신경질적인 답장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다른친구로부터 들은 사실은 그 친구가 오래전부터 수천만원의 카드빚을 지고 있었고, 그 이자를 갚기위해서 사채까지 썻다는 겁니다. 원금을 돌려받는 것은 물론 형사처벌을 받게 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